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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1권 - 일상요리물. 그것은 아득히 머나먼 이상향

by 버밀리오 201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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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아... 올 것이 왔구나."

 


사실입니다. 전 별로 놀라지 않았어요.

 


아니... 기다리고 있었어, 류크. 아니 Fate/stay night.

 

 


사실 Fate/stay night 캐릭터들은 요리만화에 나와도 별로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작중에서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고 나온 에미야 시로나 양식에서는 에미야 시로를 넘어섰다고 하는 마토 사쿠라나 중식에 자신이 있다는 토오사카 린이나.

 


일식의 시로, 양식의 사쿠라, 중화요리의 린에 이어 요리는 인류 최강이라는 집사 랭크 A+에 빛나는 아처 에미야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들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밥통에 이끌려 소환된다는 팬만화가 나올 정도로 먹깨비 속성인 세이버 알토리아 펜드래건이나 식생활을 에미야 시로에게 맡긴 후지무라 타이가도 있죠.

 


만드는 사람(그것도 꽤나 잘 만든다는)도 있고 먹어줄 사람도 있으니 요리만화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겁니다.

 

 

 


육아물도 나온다는데 요리만화 정도야, 하하하!!!

 

 

 


페이트 익스텔라(육아 스텔라) 이건 진짜 놀랐습니다. 우와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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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페이트 시리즈가 성배전쟁이라는 전투요소가 들어가 있다보니 나온다면 요리배틀이 나올수도 있겠다 했는데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그런 건 없더군요.

 


그냥 잔잔한 일상 요리물이었습니다.

 


평온한 일상 속에서 요리를 만들고 그걸 설명하고, 그리고 먹고, 마지막에는 레시피까지.

 


캐릭터들이 다들 한 무력하는 친구들이라 중화일미 요리왕 비룡처럼 왜 북두의 권에 가서 놀아야할 친구들이 요리를 만들고 있나싶게 현란하게 요리를 만들고 끝내주는 리액션을 보여주는 그런 것도 보고 싶었습니다만 이건 이거대로 좋더군요.

 


페이트 시리즈에서 무진장 고생하고 구르고 그러다 비명에 가기도 하고 여러모로 비참한 일들을 겪은 캐릭터들이 정말 행복한듯이 일상을 누리고 있었으니까요.

 


그거 하나만으로도 페이트 시리즈의 팬으로서 볼 가치는 충분히 있었습니다.

 


그림체도 귀여운 느낌이라 캐릭터들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이리야라거나, 이리야라거나, 타이가라거나, 타이가라거나!!

 


어린 시로와 고등학생 타이가라니 이 무슨 타이가 팬 만세삼창을 할 에피소드를!!

 


아아... 이것이 아득히 머나먼 이상향인가.

 


이건 두 번 볼 가치가 있어!!

 

 


페이트 시리즈를 모르는 독자에게는 그냥 적당히 볼만한 일상계 요리만화 정도겠지만 페이트 팬들에겐 정말 가치있는 만화일겁니다,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은.

 


근데 이거 고를 사람 중에 페이트 시리즈 팬이 아닌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려나.

 


요리가 참 먹음직스럽게 그려졌으니 요리쪽으로 살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책에 나오는 모둠전골이나 죽순 그라탕은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네요.

 


지금 만들 수 있는 건 세이버가 만든 핫케이크 정도지만.

 

 


아아... 먹을 게 땡기는 게 한밤에 배고플때 이 책 보면 안되겠습니다. 뭔가가 먹고 싶어지네요.

 

 


그럼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2권을 기대하며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애니나 볼까합니다.

 


막걸리 사둔 게 남아 있으려나.

 

 

<표지출처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180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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