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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x비키니x머신건 - 의외!! 노골적으로 취향이 가득한데 생각보다 진지?

by 버밀리오 201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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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의 소개를 보고 표지의 일러스트를 보고 전 이렇게 외쳤습니다.


"엔딩이 보였다!!"


그래, 이건 분명히 그거야.


오크의 물량군세에 의해 멸망의 위기에 놓은 엘프국. 


어떻게든 오크를 막아 나라의 멸망을 막으려는 엘프 공주는 이세계 소환을 시도하다 오히려 자기가 이세계로 가게 되고


거기서 그녀가 보게 된 것은 미국 쌈마이 영화였다!! 


쌈마이 덕후가 된 그녀, 성조기 비키니를 입고 머신건을 한 손에 들고 오크들을 학살하는 머더 프린세스 여기에 등장!!!


"좋은 오크는 죽은 오크 뿐!! 죽여주마! YA-HA!!, 쳐 죽여주마! YA-HA-!!"


"엘프식 민주주의를 주입시켜주마!! Yippee-ki-yay, motherXXXXXX!!



분명 이런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반장난식이긴 했습니다만.



근데 읽어보니 아...음...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상황이 진지하더군요.


물론 개그나 편의주의, 그런 게 없는 건 아니지만 주인공이나 히로인인 엘프나 상황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더군요.


주변국들은 나라를 집어삼키려고 하지 남자들은 전멸하다시피했지 어떻게든 발버둥치지 않으면 그냥 먹혀버릴 상황이니...


거기다 띠지에는 하렘이라고 되어있지만 말이죠... 


통하였느냐? 그럼 죽어라!


이런 저주가 걸려있으니 비키니 입은 미녀들은 독이요, 사탄의 유혹이더라...


거기다 적은 미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진짜 미친 놈이고 아무리 총기를 가지고 왔다지만 절대 만만치가 않은지라....



뭐 이렇게 진지한 상황에 여러가지 취향이 곁들여져 있는 소설입니다, 이 책은.


그렇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걸로 끝?! 그냥 단권이었어?!"라고 외치게 될지도 모르지만 마지막에 나온 편의주의가 진짜 사기적이라 앞으로 어떻게 전개를 해야할지 힘들기도 할테니 뭐...


그래도 뒷내용 한번 보고 싶었지만요.


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제법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카미노 오키나 씨의 다음 작품은 뭐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표지 출처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253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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