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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연애 4권 - 봐, 이제 완전 멀쩡하잖아. 아니 안 멀쩡해.

by 버밀리오 201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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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나오는 걸 볼 가능성이 요원한 협박독스와는 다르게 완결로 가고 있는 협박연애 4권이 나왔습니다.

 

 


4권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군요.

 


한쌍의 바퀴벌레들 탄생!!

그리고 호라 모 젠젠 라인이 정해졌다!!

 


뭐, 책 소개 보시면 대충 예상했을테지만 말입니다.


바다 여행이 뭐 어쨌다는 거냐. 색기있는 일러스트가 뭐 어쨌는데?


나는 메인 히로인이다!!

 


이 소설을 보신 분들 중 최후의 승리자가 누가 될지 예상 못하신 분은 아마 없겠죠.


중간에 거절당하는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히로인들의 격려를 받고 다시 일어서 마침내 잠시간의 솔로부대 입영생활을 마치고 제대하게 된 사미인곡 되겠습니다.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음에도 엇갈리는 둘의 모습과 한번 무너졌지만 다시 일어나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이 구구절절히 써 있으니 필히 감상하시길.

 

 

 


아울러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호라 모 젠젠 히로인들이 정해졌습니다만.


그들의 눈물과 격려를 뒤로 한 채 앞으로 나아간 커플의 염장 지르기의 격렬함에 그들이 더욱더 안쓰럽게 느껴지지만!!

 


괜찮아요. 속미인곡에게는 아무리 봐도 아까운 처자들이었으니까. 특히 을지정 아가씨는 정말 좋은 여자니 곧 좋은 남자 생길 겁니다.


생길 거에요. 생길 건데....


잔인한 작가 NZ, 외전을 집어넣어도 하필이면 그 시점을 집어넣다니.


차여서 눈물 글썽인지가 고작 몇 페이지 전인데 외전으로 바다에 가기 전 관동별곡에 대한 호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을지정 사이드를 넣다니.

 

 


이 무슨 비명횡사한 사람 부관참시하는 짓이야!!!

 


3권 끝에다가 놓아도 좋았을 외전을 4권 끝에다가 놓으니 거참 기분이 묘하게 되었습니다.


갓 마법소녀가 되어 희망에 부풀어 있을 미키 사야카에게 넌 이미 차였어. 그리고 살아있는 시체가 됐고. 앞으로 우주 배터리가 될거야!!라고 말하는 기분이랄까.


아니 3권 표지도 을지정이니 거기 딱 맞는 외전인데 왜 다 차이고 난 다음에 집어넣었지? 하다못해 4권 맨 앞에다 놓아도 좋았을 것을...


이누야샤 마냥 히로인이 완전 퇴갤하지 않는 이상 희망이라곤 없기에 더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 그만해! 이미 을지정 팬의 라이프는 제로야!!!

 


좋아, 완결권에 서브 히로인들이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는 외전이나 기대하자.

 

 

그나저나 전 4권 표지에 새 얼굴이 보이기에 언제 나오나 했는데 결국 맨마지막에 나오더군요.


과거의 인연이라는데 히로인일지 최종보스일지, 아마도 최종보스일거 같지만 부디 힘내서 관동별곡을 괴롭혀주기 바랍니다.


다음권 표지를 장식해도 될 캐릭터가 한발 앞서 표지를 장식했으니 아마도 다음권이 끝일 확률이 높으니까 말이죠.


표지는 최종 승리 히로인이 장식하려나...

 

 

<표지 출처 : 시드노벨 http://www.seednovel.com/pb/module/booklist/bookread.php?uid=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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