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95

산 입에 거미줄은 안 쳐도 머리맡에는 친다. '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가라사대 '거미가 사람의 입 안에 거미줄을 치자면 사람이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 식량이 떨어져도 사람은 그럭저럭 죽지 않고 먹고 살아가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나요. 비슷한 속담으로 '사람이 굶어 죽으란 법은 없다.'이라는 말도 있고 영어로는 'No matter how bad things get, one always manages to get by somehow. - 아무리 나쁜 일이 있어도, 항상 어떻게든 잘 견뎌내지.'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 영어표현이 저거였나. 하나 배웠네. 여하튼 제가 왜 갑자기 이 속담을 떠올렸냐면 바로 이 녀석 때문입니다. 아침에는 분명 없었는데 저녁이.. 2019. 11. 5.
새벽 4시 반 모기 공습! 모기 물렸을 때에는 얼음찜질을! 새벽 4시 25분, 한창 꿈나라에서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에 불현듯 손가락이 가려워 잠을 깨고 말았습니다. 가운데 손가락이 정말 미친 듯이 가렵더군요. 잠이 덜깬 상태로 계속 긁고 있다가 순간 드는 생각. '이거 모기 물린 거 아니야?' 이 생각이 들자마자 잠이 확 깨서 벌떡 일어나 불을 켜보니 있었습니다. 제 피를 빨아먹고 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기 놈이. 당장 증오의 벽치기를 먹여 벽에 붉은 꽃을 피웠습니다만 모기 물린 곳을 살펴보니 오.... 하필이면 가운데 손가락의, 하필이면 저곳인가.... 긁어서 그런지 아주 퉁퉁 부어있더군요. 가렵기도 더럽게 가렵고. 그래서 바로 저만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 방법은 '냉장고에서 아이스팩 가져와서 얼음찜질 하기'! 적당하다 싶은 시간 동안 얼음찜질하면 아.. 2019. 11. 3.
크레마는 위험한 파일이 아니야, 어베스트 저는 E-Book을 즐겨 읽는 편입니다. 물론 종이책도 좋아하고 실물인 종이책을 사서 간직하고 싶기도 합니다만, 가격과 공간 여건상 요즘은 이북을 주로 사서 보고 있습니다. 그놈의 도서정가제 언제 사라지려나. 아무튼 스마트폰으로도 보고 컴퓨터로도 보고 하는 이북입니다만 오늘 잠깐 말썽이 있었네요. 이북을 읽기 위해 컴퓨터로 크레마 루나를 켠 순간 갑자기 나타나는 어베스트(avast)의 경고!! 무료고 몇몇 오진만 빼면 그렇게 나쁘진 않은 백신이라고 생각해 어베스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 녀석이 말썽이네요. 아니, 여태까진 잘 보내더니 오늘따라 왜 이래? 크레마가 업데이트해서 그런가? 아무튼 황당해하며 '이 파일을 신뢰할 수 있음'을 눌렀습니다만 어베스트는 가뿐히 무시하면서 크레마 사용 불가판정을 내.. 2019. 11. 1.
치약으로 모기 잡는 방법, 한번 시험해봤습니다. 여름 지난지 한참 됐고 이제 겨울이 오겠구나싶은 가을철에 아직도 끈질기게 사람 잠 못 자게 만드는 놈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 '모기'였더라. 제발 좀 멸종했으면 하는 마귀시키들. 새벽에 이놈들 때문에 잠을 설쳤기에 인터넷을 떠도는 어떤 방법을 실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치약으로 모기잡기!!! "진짜 된다.", "이게 되겠냐." 말들이 분분합니다만 해서 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짜놓은 치약 딴 데다 쓰면 되는 거니 시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시도해봤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모기가 치약에 달라붙어 죽는 것보다 제가 모기를 발견해서 때려잡는 게 더 빠르더군요. 그리고 모기는커녕 날파리 하나 안 달라붙은 깨끗한 치약은 적당히 칫솔에 묻혀 이빨 닦는데 잘 썼습니다. 후... 성공했다면 두고두고 이용했을텐데... 2019. 10. 29.
13호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상처자국 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갔습니다. 저희 동네는 그래도 좀 조용히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방송국에서 나무 뽑힌 거 사진 찍어갔다는 미용실의 말을 듣고 뒷산에 가보신 어머니께서 나무가 여기저기 꺾여있다고 하셔서 궁금증에 뒷산에 가보았더니 피해가 여기저기 있더군요. 꺾이고 뿌리가 부러져 뽑히고... 산책로에 쓰러져 지나가려면 고개 숙이고 가야 되고 작은 나무는 아예 뽑히고 중간 크기도 꺾이고 꽤나 굵은 나무도 쓰러져 있더군요. 땅바닥에 널려있는 나뭇잎들이 바람이 분 정도를 말해주는 거 같네요. 그럴 리 없겠지만 어제 산책했던 사람이 있었다면 정말 위험할 뻔했습니다. 거참... 생각했던 거보다 빅맘 링링에 의한 피해가 좀 있었네요. 그래도 다른 곳보다 조용히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곳은 피해가 많이 심하.. 2019. 9.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