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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14

린그라드의 학사에서 1권 - 너네들 전부 성가셔!를 원하오. 세상에는 여러 선생님이 있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처럼 좋은 선생님도 있고, '스승의 은혜'의 박여옥 선생처럼 나쁜 선생도 있죠. 저 둘은 극과 극으로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학생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겁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리고 그걸로 학생들의 인생이 여러모로 바뀌게 되는 걸 보면 가상이든 현실이든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자리에 있기에 선생님들은 이것저것 참 고민이 많을 겁니다. 이제 막 교사가 된 초보교사면 그 고민이 이루 말할 수 없겠죠. '린그라드의 학사에서'는 초보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진짜 선생님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판타지니 마법이니 최강이니 하는 건 양념이고 가장 큰 줄기는 어디까지나 '선생님과 학생'입니다.. 2016. 3. 14.
마리얼레트리 2권 - 외눈박이 세계의 두눈박이가 된 기분이 들어. 본격 해상 먹방 밀리터리 라노베를 표방하고 있지만 먹방은 그냥 첨가요소고 뒷배경이 참 암담한 소설 마리얼레트리. 1권을 읽고 이거 참 막장이구나 싶었는데 2권은 더 막장이었습니다. 아이구, 두야. 잿빛 10월의 군기가 당나라 군대 수준인건 1권에서 익히 알고 있었기에 2권에서 콩가루 모습을 보여도 그런가보다 하고 살짝 군대시절을 생각하며 고개를 휘휘 젓고 이건 소설일 뿐이야 하고 넘어갔습니다만... 뭐지, 이거? 얘들 지금 적진에 침투하는 거 맞지? 클럽에서 헌팅(hunting)하는 거 아니지? 그런데 왜 저런 '니들 미쳤니?' 소리가 절로 나오는 짓을 하는 거지? 육군 수색대 시절 배웠던 것들을 되새기며 내가 너무 민감한 건가 다시 생각해봐도 도저히 봐줄 수가 없는 그야말로 '제발 여기 와서 우리들 좀.. 2016. 2. 27.
마리얼레트리 1권 - 본격 해상 먹방 밀리터리 라노베? 진짜로? 예능프로 여기저기에서 먹방물이 범람하고, 이세계물에서도 조금씩 먹방물이 보이기 시작한 이 시대에 본격 해상 먹방 밀리터리 라노베를 표방하는 소설이 있었으니 그 이름 '마리얼레트리'라 하더라. 솔직히 읽어본 감상은 '먹방은 무슨. 주인공 고생기구만.'이었지만요. 음식 만들고 먹는 이야기도 자주 나오고 챕터 제목도 음식이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겐 먹방물처럼 안 느껴지더군요. 이유는 첫 번째, 먹방 장면이 나와도 딱히 식욕이 땡기지 않는다. 두 번째, 먹방은 정말로 부차적인 양념이고, 메인은 주인공이 여자들과 조국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고생하면서 자기 길을 정하는 이야기라서. 첫 번째야 어디까지나 제게 있어 그런 거니 넘어가고, 두 번째는 뭐랄까... 이거참. 가기 싫은 군대 어쩔 수 없이 갔더니 .. 2016. 2. 26.
묵시록 앨리스 1권 - 연옥 같은 세상의 위악 히어로 묵시록 앨리스. 1저자카가미 타카야 지음출판사노블엔진 | 2015-02-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카가미 타카야 소설『묵시록 앨리스』 제1권. 도시 일대를 거대한... 전 책소개에 꺼려지는 무언가가 있으면 읽기 망설이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꼴 못 본 적이 좀 많았거든요. 묵시록 앨리스의 책소개는 다른 건 다 좋았는데 한 부분에서 걸렸습니다. “세상 따윈 전혀 관심 없으니까 좀 봐주시죠. 솔직히 말해서 숨 막힐 것 같거든요.” 뭐지.... 이 양판소에서 판을 치는 세상엔 관심 없는 척하는 주제에 온갖 깽판 다 치는 놈들이 자주 하는 말 같은 건... 다른 소재는 맘에 들었지만 저 말 때문에 좀 불안불안해하며 읽었습니다만 다행히 꽝은 아니더군요.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인 1권으로서 합격점.. 201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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